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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름 제철 해산물 고르는 법 — 한치·물회부터 전복까지

7~8월 제주 제철 해산물은 한치·자리돔·보라성게·벤자리예요. 물회는 된장이냐 고추장이냐부터 고르면 쉽고, 소라는 여름이 통째로 금어기(본섬 6/1~8/31)라 잡지 말고 시장에서 사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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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봉봉
Aug 16, 2026
제주 여름 제철 해산물 고르는 법 — 한치·물회부터 전복까지
Contents
제주 여름 제철 해산물, 실패 없이 고르는 법한치·자리돔·보라성게·벤자리가 물올랐어요제주 물회는 양념부터 정하면 풀려요된장이 나을까요, 고추장이 나을까요?어종은 이렇게 갈려요자리물회, 뼈째 씹히는 게 부담스럽진 않을까요?성게알·오분자기·벤자리 고르는 법여름 제주 바다, 소라는 잡으면 안돼요여름 제철 해선물 저렴하게 먹고 싶다면?자주 묻는 질문 (FAQ)

제주 여름 제철 해산물, 실패 없이 고르는 법

요약

- 7~8월에 가장 흔하게 만나는 건 한치(6월 말~9월)와 자리돔(5~8월)이에요. 보라성게·벤자리도 이맘때라야 되고요.

- 먹는 방식은 물회가 기본이에요. 된장 베이스(제주 전통)냐 고추장 베이스(무난)냐부터 고르면 나머지가 쉬워요.

- 소라는 여름이 통째로 금어기예요(제주 본섬 6월 1일~8월 31일 / 추자도 7월 1일~8월 31일). 잡는 건 다음에 도전하시고 사서 드시면 돼요.

- 사 먹을 곳은 동문재래시장·서귀포매일올레시장·제주민속오일시장 세 곳이면 충분해요.

여름 제주에서는 물회를 빼놓기 어려워요. 그런데 메뉴판을 보면 자리·한치·어랭이·전복까지 종류가 많고, 된장이나 고추장처럼 양념도 달라서 막상 뭘 시킬지 고민하게 돼요.

여름은 여러 해산물의 금어기가 겹치는 시기이기도 해요. 특히 소라는 여름철에 포획이 금지되는 기간이 있어 해변에서 직접 잡거나 주워 가져가면 안 돼요. 여름에 소라를 맛보고 싶다면 직접 채취하기보다 시장이나 식당에서 유통되는 소라를 고르는 게 안전해요


한치·자리돔·보라성게·벤자리가 물올랐어요

여름 제주에서 제철을 맞는 해산물은 한치·자리돔·보라성게·벤자리예요. 제철이 서로 겹치는 시기가 길어서 7월이나 8월에 여행한다면 이 가운데 두세 가지는 어렵지 않게 맛볼 수 있어요.

여름(7~8월) 제주 제철 해산물 4종

어종

제철

주로 이렇게 먹어요

알아두면 좋은 점

한치

6월 말~9월

회·숙회·물회·통구이

다리 열 개 중 여덟 개가 '한 치'(약 3cm)로 짧아서 붙은 이름. 주산지가 제주 연안이에요

자리돔

5~8월(맛은 5~6월이 가장 좋아요)

물회·구이·젓갈

손바닥 크기 돔이지만, 물회에는 손가락만 한 작은거를 써요

보라성게

봄~여름

성게국(성게미역국)·생물

먹는 부위는 노란 생식선이에요. 제주말로는 '구살'이라 불러요

벤자리

여름 한정

회·물회

난류성이라 제주·추자도 주변에 여름에만 나타나요. 40cm 넘는 성어는 돗벤자리, 30cm 미만은 아롱이

한치는 여름 내내 제철이라 7월이든 8월이든 시기를 크게 따질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중요한 건 그날 배가 떴느냐예요. 한치는 밤에 잡기 때문에 날씨나 바다 상황에 따라 들어오는 양이 달라지거든요. 여름밤 해안도로를 달리다 바다 위에 불빛이 줄지어 떠 있는 모습을 봤다면, 한치잡이 배일 가능성이 높아요.


제주 물회는 양념부터 정하면 풀려요

제주 물회는 양념부터 고르면 주문하기 쉬워요. 메뉴판 앞에서 가장 먼저 볼 것도 된장으로 맛을 냈는지, 고추장으로 맛을 냈는지고요.

싱싱한 생선이나 한치 등을 썰어 채소와 양념을 넣고 시원한 물을 부어 먹는데, 한 대접 먹고나면 더위가 한결 가시는 느낌이에요. 제주에서는 마늘과 식초, 제피 등을 넣기도 해서 다른 지역 물회와는 또 다른 향과 맛이 나요.

된장이 나을까요, 고추장이 나을까요?

갈래

맛

이런 분께

된장 베이스

날된장에 쉰다리식초(보리밥을 발효시켜 만든 식초)로 새콤함을 낸 제주 전통 방식. 구수하고 담백해요

제주식 그대로 겪어보고 싶을 때

고추장 베이스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섞어 새콤달콤하게. 요즘 제주에도 이쪽이 더 많은 편이에요

육지 물회에 익숙하거나 물회가 처음일 때

제주식 된장 물회가 익숙하지 않으면 처음에는 조금 비릿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렇다고 무조건 고추장 물회를 고를 필요는 없어요. 일행이 여럿이라면 된장 하나, 고추장 하나를 먼저 주문해 맛을 비교해보는 것도 괜찮아요.

신맛은 처음부터 식초를 많이 넣지 말고 한두 숟갈 먹어본 뒤 입맛에 맞게 더하는 게 좋아요. 한여름에 올레길이나 해변을 걷고 들어왔다면 얼음이 넉넉한 물회가 정말 반가워요. 더위를 피해 움직이는 일정이라면 여름 제주 더위 피하는 숲길 코스를 물회 시간 앞뒤에 붙여도 좋아요.

어종은 이렇게 갈려요

어종

식감·맛

참고

한치

부드러우면서 쫀쫀해요

횟집이나 생선요리 식당이면 대체로 있어요

자리(자리돔)

뼈째 씹히는 고소함

가시와 지느러미가 있어 난이도가 있는 편

뿔소라

오독오독 씹히고, 입 안 가득 바다향이 번져요

제주말로 '구젱기'라고 해요

어랭이

살이 단단하고 깔끔·담백해요. 토장을 푼 국물이면 새콤하면서 구수하고요

자리·한치보다 고급으로 치는 물회

전복

구수한 된장 양념에 전복 특유의 향긋한 내음이 얹혀요

전복회가 부담스러운 분도 물회로는 수월해요

한치물회는 쫀쫀한 속살과 아삭아삭한 채소가 같이 씹혀요. 새콤한 국물이 더위에 달아난 입맛을 끌어올리고요. 이 밖에 옥돔이나 쥐치로 만드는 물회도 있어요.

한치는 냉동 상태로도 맛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사계절 물회가 가능한 재료예요. 그래도 제철에 잡은 생물이 제맛이라, 주문 전에 생물인지 한 번 물어보면 제철에 온 보람을 제대로 챙길 수 있어요.

물회 한 그릇은 1만 5천 원 안팎인 곳이 많아요(2026년 여름 기준).


자리물회, 뼈째 씹히는 게 부담스럽진 않을까요?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흔히 말하는 세꼬시 상태로 나와서 가시가 억세게 씹히거든요. 그래도 제주에선 자리물회로 여름을 난다는 말이 있을 만큼 여름을 대표하는 음식이고, 제주 7대 향토음식에도 들어가요.

만드는 방식은 머리와 지느러미, 내장을 정리한 자리돔을 뼈째 어슷하게 썰어요. 여기에 식초를 살짝 뿌려두면 새콤한 맛이 배어들어요. 그다음 상추·오이·깻잎 같은 제철 채소와 함께 양념에 버무리고 찬물을 붓습니다. 양푼에 채소까지 푸짐하게 담아 내와요.

먹다 보면 꼬리가 통째로 씹히는 순간이 오고, 가시가 억센 편이라 입천장이 까슬까슬해요. 그래서 세꼬시 자체를 못 드시는 분에게는 권하기 어려운 음식이에요. 일행 중 회 뼈를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분만은 한치물회로 주문하세요.

이 식감에 맛을 들이면 여름마다 찾게 되는 맛이기도 해요. 꼭꼭 씹을수록 고소함이 올라오고, 제피(잎이나 가루)를 얹으면 향이 확 달라지거든요. 밥 한 공기 말아서 먹으면 한 끼로도 충분해요.

자리물회를 잘하는 집은 자리돔 산지인 서귀포 보목과 대정 모슬포 쪽에 많아요. 보목포구는 서귀포 시내에서 동쪽 해안으로 가고, 서귀포에 묵는다면 가기가 쉬워요. 모슬포항은 서귀포시 서쪽 대정읍의 항구라, 산방산·송악산을 도는 서남부 동선에서 좋아요. 모슬포까지 내려간 김에 서남부를 하루 더 돌 생각이라면 제주 서부 1박 2일 여유 코스을 보세요.

다만 그날그날 잡히는 대로 내는 곳이 많아서, 기상이 나빠 배가 못 뜬 날에는 자리물회가 없기도 해요. 그럴 땐 한치물회도 좋아요. 헛걸음이 걱정되면 출발 전 전화 한 통 해보세요


성게알·오분자기·벤자리 고르는 법

시장에서 직접 골라 숙소에서 먹을 계획이라면, 성게알은 색과 윤기를 보고 오분자기는 껍데기 구멍을 세면 돼요. 벤자리는 고르기보다 손질에 요령이 필요하고요.

성게알은 껍질을 깐 상태에서 흐트러지지 않고, 진한 노란색에 윤기가 도는 걸로 집으세요. 성게미역국을 끓일 땐 불린 미역을 끓이다가 성게를 넣고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해요. 참기름은 빼세요. 국물이 훨씬 깔끔해져요.

오분자기는 전복과 헷갈리기 쉬워요. 껍데기 구멍(호흡공)이 일곱에서 여덟 개면 오분자기, 넷에서 다섯 개면 전복이에요. 오분자기가 껍질이 더 미끈하고 크기도 작아요(길이 7~9cm).

결정적인 차이는 양식 여부예요. 전복은 양식이 되지만 오분자기는 양식이 안 돼 전부 자연산이거든요. 우리나라 어획량의 약 70%가 제주에서 나오고요.

고를 땐 껍질이 매끈하고 살에 탄력이 있는지, 내장이 터지지 않았는지 살펴보세요. 다만 오분자기는 여름 금어기 여부가 해마다 달라져요. 시장에서 살 때 생물인지 물어보고 사세요.

벤자리는 지느러미 가시가 날카로워서 손질할 때 가시부터 제거해야 해요. 30cm 이상 자란 개체는 붉은 혈합육과 흰살의 대비가 뚜렷해 회로 냈을 때 보기에도 좋고요. 담백하고 정갈한 맛이라 물회에도 잘 어울려요.


여름 제주 바다, 소라는 잡으면 안돼요

여름 제주 해변에서 소라는 잡으면 안 돼요. 산란기 어미와 어린 개체를 보호하려고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44종에 금어기가 운영되는데, 소라 금어기가 여름 여행 성수기와 같아요.

품목

포획 금지 기간

소라

제주 본섬 6월 1일~8월 31일 / 추자도 7월 1일~8월 31일

갈치

7월 1일~7월 31일

참문어

5월 16일~6월 30일

옥돔

7월21일~8월 20일

오분자기

7월1일~8월 31일

전복류

10월1일~12월 31일

낚시나 해루질을 계획한다면 그해 고시를 출발 전에 확인해야 해요. 어업인이 아닌 낚시객·여행객도 위반하면 80만 원 과태료 대상이에요. 제주에서는 소라 불법 채취를 수산자원관리법 위반으로 다뤄, 1천만 원 이하 벌금까지 안내하고 있고요. 개인이 먹으려고 몇 개 주운 경우에도 똑같이 적용돼요. 여름 해산물은 사서 먹으면 돼요.

잡는 대신 바다에서 놀 계획이라면 물놀이·체험을 고려해보세요. 금어기가 걸린 품목이라고 식당 메뉴에서 없는 건 아니에요. 냉동이나 양식, 수입 물량이 있는 경우가 있어서, 제철 생물인지는 주문할 때 물어 보세요.


여름 제철 해선물 저렴하게 먹고 싶다면?

여름 제철 해산물을 여러 가지 맛보면서 가격 부담도 줄이고 싶다면 시장을 먼저 둘러보는 게 좋아요. 수산물 점포가 한곳에 모여 있어 그날 들어온 어종과 가격을 눈으로 비교하기 편하거든요. 숙소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다면 필요한 만큼만 포장해 가는 것도 괜찮아요.

시장

📍 주소

🕘 운영시간

🅿️ 주차

동문재래시장

제주시 관덕로14길 20

08:00~21:00(연중무휴)

공용주차장 있음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서귀포시 중앙로62번길 18

하절기 07:00~21:00 / 동절기 07:00~20:00 (연중무휴)

공영주차장 있음

제주민속오일시장

제주시 오일장서길 26

08:00~18:00, 장날은 끝자리 2·7일(2·7·12·17·22·27일)

공영주차장 있음

시장에서는 점포에 도착하기 전에 한 바퀴 먼저 돌아보세요. 같은 어종이라도 그날 물건과 부르는 가격이 점포마다 달라서, 두세 곳에 물어보고 되돌아와 사면 후회가 적더라고요.

오늘 뭐가 제철인지 보고, 일행 중에 뼈째 썬 회를 못 먹는 사람이 있는지만 확인하면 돼요. 다른 계절에 가신다면 제주 미식 가이드의 월별 제철 표부터 보시면 편해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제주에서 소라를 직접 잡아도 되나요? A. 여름에는 안 돼요. 제주 본섬은 6월 1일~8월 31일, 추자도는 7월 1일~8월 31일이 소라 금어기예요. 어업인이 아닌 여행객도 위반하면 80만 원 과태료 대상이고, 제주에서는 수산자원관리법 위반으로 다뤄 1천만 원 이하 벌금까지 안내하고 있어요. 해변에서 몇 개 주워 오는 것도 똑같이 적용돼요.

Q. 7~8월 제주에서 먹을 수 있는 제철 해산물은 뭔가요? A. 제주 한치가 6월 말부터 9월까지, 자리돔이 5월부터 8월까지 제철이라 여름 내내 만날 수 있어요. 봄부터 여름까지 알이 차오르는 보라성게, 여름에만 제주·추자도 주변에 나타나는 벤자리도 이맘때 제철이에요

Q. 제주 물회는 된장과 고추장 중 뭘 고르면 되나요? A. 제주 전통은 날된장에 쉰다리식초로 새콤함을 낸 된장 베이스예요. 요즘 제주 식당에는 고추장 베이스가 더 많은 편이고요. 물회가 처음이라면 고추장, 제주식 그대로 겪어보고 싶다면 된장 쪽이 무난해요. 일행이 여럿이면 하나씩 시켜 나눠 맛봐도 되고요.

Q. 자리물회(자리돔물회)는 처음 먹어도 괜찮을까요? A. 뼈째 썬 세꼬시 형태라 가시가 억세게 씹혀요. 꼭꼭 씹을수록 고소함이 올라오지만, 회 뼈가 부담스러운 분에게는 한치물회가 무난해요. 몇칠 배가 못 뜨면 자리물회를 못 먹을 수 있으니, 헛걸음이 걱정되면 출발 전에 전화로 확인해 보세요.

Q. 오분자기와 전복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A. 껍데기 구멍(호흡공)이 일곱에서 여덟 개면 오분자기, 넷에서 다섯 개면 전복이에요. 오분자기가 껍질이 더 미끈하고 크기도 작아요(길이 7~9cm). 전복은 양식이 되지만 오분자기는 양식이 안 돼 전부 자연산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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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름 제철 해산물, 실패 없이 고르는 법한치·자리돔·보라성게·벤자리가 물올랐어요제주 물회는 양념부터 정하면 풀려요된장이 나을까요, 고추장이 나을까요?어종은 이렇게 갈려요자리물회, 뼈째 씹히는 게 부담스럽진 않을까요?성게알·오분자기·벤자리 고르는 법여름 제주 바다, 소라는 잡으면 안돼요여름 제철 해선물 저렴하게 먹고 싶다면?자주 묻는 질문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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